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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亂中日記)는 충무공(忠武公) 이순신(1545~1598) 장군이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진중에서 직접 친필로 기록한, 1593년 5월부터 1598년 9월 15일까지의 일기(日記) 7책이며, 여기에 서간첩(書簡帖)과 임진장초(壬辰狀草)가 각 1책씩 첨부되어 있다. 서간첩(書簡帖)은 충무공의 서간문(書簡文)을 모아 첩(帖)으로 만든 것이고, 임진장초(壬辰狀草)는 수군통제에 관한 군사비책과 전황을 보고한 장계(狀啓) 초안이다.

충무공 이순신은 임진(壬辰)-정유왜란(丁酉倭亂)동안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정신으로 해전에서 여러 번 승첩(勝捷)을 이루고 장렬하게 전사한 분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터지자 옥포해전, 거북선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노량해전, 당항포해전, 한산해전 등 곳곳에서 대첩을 거두었고, 정유재란 때에는 명량해전 등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전장에서 적의 유탄에 맞아 전사한 뒤 1604년 선무공신 1등에 올랐고, 영의정에 추증(追贈)되었으며, 충무(忠武)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우리 민족사상 지극한 충성심과 숭고한 인격, 위대한 통솔력으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 인물로 추앙을 받는 대표적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난중일기(亂中日記)는 원본 초서로 7책이며, 서간첩과 임진장초는 고문서로 역시 각 1책씩으로 총 9책이며 규격과 분량은 다음과 같다.

1책(임진일기) : 선조 25년(1593) 5월 1일부터 동왕 26년(1593) 3월까지 27매, 26.6×36cm

2책(계사일기) : 선조 26년(1593) 5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30매, 28×25.2cm

3책(갑오일기) : 선조 27년(1594) 1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52매, 28.6×26.2cm

4책(병신일기) : 선조 29년(1596) 1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41매, 29.4×25.3cm

5책(정유일기) : 선조 30년(1597) 4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27매, 29.2×25.3cm

6책(속정유일기) : 선조 30년(1597) 8월 4일부터 31년 (1598) 1월 4일까지 20매, 25×24.2cm

7책(무술일기) : 선조 31년(1598) 9월 15일부터 10월 7일까지 8매, 27.2×23cm

8책(서간첩) : 24.4×39.8cm

9책(임진장초) : 지면 여러 곳에 '전라좌도수군절도사인'(全羅左道水軍節度使印) 주인(朱印)이 있음, 33×45.6cm

중간에 건너뜀이나 중복이 있기는 하나, 7년 간의 왜란 동안 이순신 장군이 왜적과 싸우면서 틈틈이 계속하여 쓴 것으로, 충무공 이순신과 임진왜란의 전황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이다. 난중일기는 정조 때 발간된 충무공전서(忠武公全書)에 수록된 난중일기의 초본이 되기도 하였다. 후손들이 대대로 보존하여 간직해 온 것으로 내용 중에는 수군통제(水軍統制)에 관한 군사비책과 전황을 보고한 장계(狀啓)의 초안 등이 소상히 기록되어 있어 당시 군사연구에 결정적 사료로 높이 평가·인정되어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76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