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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어원 한선의 발달 우리나라 전통 한선의 명칭
남아메리카에서는 나무로 만든 배를 “Balsa”라고 하였고, 나일강 유역에서는 나무 가지를 묶어서 만든 배를 “Ambatche”라고 하였다. 인도에서 나무를 묶어서 만든(Kata) 뗏목배를 “Katamaran”이라고 하였다.
중국의 남부 민남지방과 대만에서는 대(竹)나무를 엮어서 만든 뗏배를 띠얏빠이=죽배(竹排)=[Diat pai]라고 하는데 [Diat]은 대(竹)나무를 [pai]는 배를 뜻한다.
즉 띠얏빠이[Diat-pai]는 대나무(竹)를 베어(伐), 배열하여 엮어서 만든 ‘대나무로 만든 배’인 죽벌(竹筏), 죽배(竹排)를 뜻하고 있다.
북경어로 대나무로 만든 뗏배를 쮸빠이[竹排=Zhu-pai], 나무로 만든 뗏배를 무빠이[목배(木排)=Mu-pai]라고 한다.
그러나 죽벌(竹筏)은 쮸파[Zhu-fa]라 하고, 뗏목을 다른 말로 파즈([筏子)=Fa-zi] 라고도 한다. 북경어로 배를 빠이[Pai]라 하고 배(排)라고 쓴다. 우리나라에서는 나무로 만든 뗏배를 고대 한어로 “무네[=Mune]라고 하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압록강, 두만강, 한강에서는 소나무로 만든 뗏목이 발달하였지만 이름은 그 전과 같이 ‘뗏’을 붙여서 뗏목으로 불렀다. 강의 상류에서 소나무 목재 자체를 운반하기 위하여 만든 것은 ‘뗏목’이라 하고 고기잡이를 하거나 물건을 운반하거나 사람을 실어 나르는 것은 ‘뗏목배’라고 하였다.
바이=[Ba i]라는 말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고증된 바는 없으나, 배의 중국어 배(排)[빠이=Pai]에서 [바이]로 음운변화한 것으로 추정한다.
‘바이(排)’가 ‘퉁궁이’와 결합하고 발전하여 준 구조선(準構造船)이 만들어지고 구조선으로 발달되어 가는 동안에도 바이=[Ba i]라고 하였는데, 옛말(古語)에서 바이를 한글로 [Ba i]라고 썼다.
조선왕조 중기까지만 해도 배를 한글로 ‘ ㅣ=바이’라고 쓰고 [바이]라고 발음을 했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뗏배[Ddet Ba i]라는 말은 뗏바이 [Ddet Ba i]의 준말이고 배[Ba i] 라는 말은 바이[Ba i] 의 준말이다.
아직 확실한 고증은 안되었지마는 한(가라=加羅)시대 즉 삼한시대 때에는 물 위에서 타고 다니는 탈것(乘物)을 무네[=Mune](=뜻은 뗏목배)라고 하였는데, 이 말이 왜국으로 건너가서 [Mune]→[Bune]→[Hune]. [Hune]→[Bune] 로 음운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반도의 나라이다. 우리나라의 서남해안은 리아스식 침강해안으로서 해안의 드나듦이 복잡하며 편평하고 길고 넓은 갯벌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고 작은 섬이 많이 있다.
서쪽에는 황해가 있고 황해 건너에는 중원 대륙이 있으며 서북쪽으로는 발해만이 있다. 동쪽에는 동해가 있고 동북쪽으로는 시베리아 대륙으로 이어지며 동해 건너에는 일본열도가 있다. 북쪽에는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 만주 대륙이 있다. 특히 남해에는 섬이 많아서 다도해라고도 한다.
하루에 두번 즉 6시간 10분에 한번씩 드나드는 밀물(滿潮)과 썰물(干潮)의 변화가 있고 간조와 만조때의 조수의 높이의 차이는 인천지역에서 최고 8미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편평하고 넓은 긴 갯벌이 펼쳐져 있어서 만조때 해안이나 부두로 들어온 배는 그대로 갯벌 바닥에 편하게 앉을 수 있으며 옆으로 넘어지는 일은 없다. 그러나 서양식 ‘V’형 배는 갯벌에 앉으면 곧 옆으로 넘어진다.

한선의 명칭 - 1811년에 통신사 김이교 일행이 타고 갔던 조선통신사선을 보고 일본의 한 화원이 그린 구조도가 있는데 이 그림을 [한선양면도]라고 제목을 달았다.
일본 쪽에서는 삼한시대 이래 한반도의 남을 “한[가라=加羅]”의 나라라고 불렀다. “한[가라=加羅]” 나라의 배는 “한선[가라노후네]”라고 하였다. 북은 “고구려[고마=고구리]=웅” 라고 하였다.
후대에 들어와서 “한”을 “당”으로 문자를 바꾸어서 썼는데 부르는 음이나 뜻은 그대로 한[加羅의 奈良]을 뜻하고 있다.